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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65항외과 입니다. 의학정보신문 정론지 메디컬투데이에 박찬호 원장님의 치질과 관련된 기사를 안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항문에 콩알만한 살이 만져진다면 걱정이 되기 마련이다. 항문에 살이 왜 생겨났는지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일 것이다. 치질은 항문에 발생하는 질환인 치루, 치열, 치핵을 통칭하는 말로써 항문 질환을 말하며, 3가지 항문질환 중에서도 치핵은 70%를 차지할 만큼 많은 발병률을 보인다. 콩알만한 살이 만져지는 질환은 바로 이 ‘치핵’일 가능성이 높다.
치핵은 항문 주위에 분포된 정맥총에서부터 시작된다. 정맥총이라 하는 정맥 다발이 항문에 분포돼 있는데, 항문에 압력이 오랜 시간 가해지면 정맥이 늘어지면서 항문 안팎으로 늘어져 살이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것이 바로 치핵이다. 치핵은 염증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닌 혈관 질환인 것이다.
365항외과 박찬호 원장(대장항문외과 세부전문의)은 “항문에 압력을 가하는 일상생활은 바로 화장실에서의 배변활동이다”면서 “우리가 오랜 시간 앉아 생활하면 치핵이 발생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과 달리 배변활동이 항문에 압력을 가하는 가장 큰 요소다. 이에 만약 항문질환이 의심된다면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에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치핵은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나뉘며 항문이 튀어나온 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진단되는데, 1단계는 미미한 증상이지만, 2단계는 배변활동 시 항문이 빠져나왔다가 자연적으로 다시 들어간다. 3단계는 튀어나온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정도이며, 4단계의 치핵의 경우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게 된다.
박 원장은 “치핵은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보존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면서 “보존치료로는 약물치료나 좌욕, 식습관 개선 등이 있으며 조기 치핵은 이러한 치료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항문이 튀어나와 통증을 느끼거나 튀어 나온 후 들어가지 않으며(3단계 이상의 치핵), 치핵으로 인해 출혈이 많은 경우에는 수술적인 교정이 필요하다. 치핵은 튀어 나온 것이 오래되고 심해질 경우 괴사가 될 수 있으며 이러할 경우 응급치료를 요하며 치료 후에도 통증이 크다”며 조기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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